[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이 ‘관광도시 조성의 해’를 맞아 마련한 관광지 버스킹 공연이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4일 청양군에 따르면 칠갑산자연휴양림, 천장호출렁다리, 칠갑산오토캠핑장 등 청양의 주요 관광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인들이 7080 발라드, 포크송,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숲속에서 음악을 우연히 마주치는 방식으로 구성된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 현장마다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청양을 찾은 김은정(42)씨는 “자연과 음악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며 “잠시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피로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청양군은 이번 버스킹을 단순한 현장 공연에 그치지 않고,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해 현장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도 청양의 자연과 감성을 전했다.
온라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화면으로도 숲과 음악의 힐링이 전해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SNS 공유도 활발히 이뤄지면서 특히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지역 홍보 효과가 커졌다는 평가다.
이번 버스킹은 청양군이 추진 중인 ‘문화관광 융복합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예술과 관광을 접목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시도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청양의 자연과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지역의 매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고유한 관광자원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협력해 축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지와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