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총력 대응...전담 TF 본격 가동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발맞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경제노동정책과, 복지정책과, 예산법무과 등 관련 부서와 읍면동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해 추진체계와 역할 분담, 협조 사항 등을 공유했다.

정부는 민생경제 지원을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55만 원까지 소비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며, 오는 21일부터 신청 및 지급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TF를 구성해 총괄추진반, 행정지원반, 현장대응반 등 3개 반 체계로 운영 중이다.

비수도권 지역인 포항 시민은 1인당 18만 원에서 최대 43만 원까지 1차로 지급받으며, 2차는 9월 22일부터 전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TF는 사업 총괄, 실행계획 수립, 지급 수단 확보, 예산 편성, 민원 대응, 시스템 운영, 신청 접수 및 찾아가는 서비스 운영 등 기능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시는 읍면동 단위 업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인력 배치 기준을 수립하고, 단기 보조인력 채용 및 교육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카드 사용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 배포 등 안내 활동도 병행한다. 지급 시작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일일 추진 상황을 점검·보고해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소비쿠폰 지급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TF 중심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가동하겠다"며 "신청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비기한인 11월 30일까지 전액 소진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