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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리나라 17번째 세계유산... 반구대·천전리 암각화 포함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7건의 세계유산(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을 보유하게 됐다.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포함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해당 유산은 국보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으로,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이후 15년만에 본 등재가 이뤄졌다.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세계유산위원회는 이 유산에 대해 사실적인 표현과 독특한 구도를 바탕으로 선사시대 한반도인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장면이 포함된 주제는 선사인의 생활상과 정신세계를 독창적으로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 6천 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 전통의 독보적인 증거로, 동남부 연안 지역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와 함께 향후 관리·운영과 관련해 몇 가지 권고도 제시했다. 위원회는 사연댐 공사 진척 사항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하고, 반구천세계암각화센터의 효과적인 운영을 보장할 것,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주민의 역할을 공식화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세계유산센터에 사전 통보할 것을 요청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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