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엄준욱)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9월 30일까지 ‘폭염구급대’를 가동하고 온열질환 예방 및 신속 대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폭염구급대는 총 63대의 구급차와 583명의 구급대원으로 구성됐다. 모든 구급차에는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 응급 냉각장비가 비치돼 있어 현장에서 즉각적인 처치가 가능하다. 아울러 대구소방은 전 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센터 대원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응급처치 교육도 완료한 상태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2024년 들어 현재까지 온열질환 관련 출동은 총 79건이며, 이 가운데 6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41명(51.9%)으로 가장 많았고 30·40·50대가 각각 9명(11.4%)으로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가 30명(38%)으로 가장 많은 출동이 집중됐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폭염구급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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