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7일 세계적인 교육 석학인 폴 킴 교수와 만나 미래교육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충북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안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교육 혁신 동향을 공유하고, 충북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최은숙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과 이범모 충북중등교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 질문하는 능력의 중요성 △다채움 플랫폼의 포용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폴 킴 교수는 한국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미국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했다. 이후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재학 중 다양한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환경을 연구·개발했다.
지난 2001년부터는 스탠퍼드교육대학원 부학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재직 중이다.
폴 킴 교수가 개발한 질문형 학습 솔루션 스마일(SMILE) 교육시스템은 2016년 UN 리포트에서 미래혁신 교육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폴 킴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기의 교육적 활용은 교육의 형식뿐 아니라 철학 자체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플랫폼을 통한 개인 맞춤형 학습과 정서적 역량 함양의 균형이 핵심이다. 플랫폼은 인공지능 시대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채움 플랫폼 고도화와 교육 정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윤건영 교육감은 “AI 시대, 교육은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시야와 현장 중심 실천이 만나는 충북교육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의 다채움 플랫폼은 시간·공간의 제약을 넘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과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오는 9월부터는 학부모 대상 서비스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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