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김제시의회(의장 서백현)는 27일 버스공영제 운영 사례와 도시재생 성공모델 벤치마킹을 위해 목포시청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김제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효율적인 도시재생 정책 수립을 위한 선진사례 학습 차원에서 기획됐다. 의원 13명과 관련 직원 10명 등이 참여했다.

목포시는 올해 1월부터‘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본격 시행,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0억 원을 투입해 노선권을 확보하고, 20개 노선을 15개로 개편해 배차간격을 35분에서 26분으로 단축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직영 공영버스(직영 공영제)와 위탁 공영버스(노선입찰형 준공영제)를 병행한 혼합형 운영체계로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 추구하고 있다.
방문단은 목포시 대중교통과 담당자로부터 노선 공영화 추진 과정과 운영체계 개편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오후에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를 답사했다.
구 목포일본영사관(국가사적 제289호)과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전남기념물 제174호) 등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문화거리 조성 사례를 살펴보며, 김제시 도시재생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김제시의회 관계자는“목포시 버스공영제는 민간 독점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한 모범사례”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김제시 실정에 맞는 대중교통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 전략 수립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노선 개편 후 승차 인원이 6% 증가하고 운행 대수는 5% 감소해 운영비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으며, 전국 50개 지자체와 40여 개 운수업체로부터 벤치마킹 문의를 받고 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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