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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있으면 '과일' 먹으면 안 된다?⋯"골라 먹으면 된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당뇨 환자도 과일을 전혀 먹을 수 없다는 건 오해에 가깝다. 과일을 적절히 고르고, 먹는 방법에 주의한다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한상'에 출연한 이혜민 담봄한의원 종로점 원장은 당뇨 환자들이 비교적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과일들을 소개했다.

당뇨가 있어도 과일을 골라 먹으면 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바구니 속 담긴 과일. [사진=ABC]
당뇨가 있어도 과일을 골라 먹으면 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바구니 속 담긴 과일. [사진=ABC]

이 원장에 따르면 사과는 당뇨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한 대표 과일이다.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단단한 과일로, 수용성 식이섬유인 팩틴이 풍부해 소화 속도를 늦추고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껍질에는 퀘르세틴,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염증을 줄이고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다만 사과도 과하게 섭취하면 혈당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1회 섭취량은 한 개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과를 주스로 갈거나 말린 형태로 섭취하면 당분 밀도가 높아질 수 있어, 되도록 껍질째 통째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당뇨 환자에게 권장되는 과일로 꼽힌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혈당지수(GI)가 낮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편이다. 특히 블루베리는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뇨가 있어도 과일을 골라 먹으면 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바구니 속 담긴 과일. [사진=ABC]
사과,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오렌지, 자몽 등은 당뇨 환자가 먹어도 큰 해가 되지 않는 과일들이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당뇨가 있으면 포도, 파인애플, 멜론 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중소형 오렌지나 자몽도 당뇨 환자가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감귤류다. 혈당지수가 낮은 편이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해 혈관 건강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유익하다. 단, 자몽은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의료진과 상담 후 섭취해야 한다.

반대로 당분 함량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과일도 있다. 포도, 파인애플, 멜론 등은 수분에 비해 당도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당뇨가 있어도 과일을 골라 먹으면 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바구니 속 담긴 과일. [사진=ABC]
사과,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오렌지, 자몽 등은 당뇨 환자가 먹어도 큰 해가 되지 않는 과일들이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당뇨가 있으면 포도, 파인애플, 멜론 등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챗GPT]

한편, 아무리 건강에 좋은 과일이라도 단독으로 먹기보다는 그릭 요거트에 토핑하거나 채소 샐러드에 함께 곁들이는 방식이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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