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통령 지역공약 국정과제 반영 위한 당정협의회 개최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통령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지역 구·군 위원장을 비롯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대구시 실·국장 등이 참석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행 방안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민주당-대구시 실무협의를 통해 마련된 ‘대통령 지역공약 추진계획’에 대해 최종 조율을 마쳤으며,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할 주요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대한민국 AI로봇 수도 건설,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 건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성공 추진, 취수원 다변화,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 등이다. 이는 지역의 미래 성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로, 민생 회복과 균형 발전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궤를 같이 한다.

확정된 추진계획은 오는 7월 초 민주당 대구시당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국정기획위원회를 방문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그동안 대구시는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 중인 국정기획위원회가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과제를 수립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지역 전략 마련에 집중해 왔다.

특히 여야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핵심 사업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민주당과의 실무 협의를 지속해온 끝에 성사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지역공약을 국정과제로 실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된 사업들이 국가균형발전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앞으로 국민의힘과도 당정협의회를 추진해 대통령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고, 달빛동맹 및 영호남 시도지사협력회의 등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연대를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