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충남 서산 삼길포와 경기 화성 제부도 인근 해상에서 익수·고립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6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충남 서산 삼길포 우럭 등대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물가로 내려가던 중 이끼에 미끄러져 해상으로 추락했다.
현장을 지나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즉시 신고했으며, 출동한 해경은 남성을 구조해 육상으로 이송했다.
이어 26일 오전 0시 10분쯤에는 경기 화성 제부도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갯벌 활동을 위해 진입했다가 밀물 시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고립된 상태였다.
물이 차오르자 인근 부이를 붙잡고 구조를 요청했고, 이를 들은 행인이 신속히 신고해 구조가 이뤄졌다.
이들은 저체온 증세를 보였으나, 큰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야간 시간대에는 강한조류 및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사고 위험이 높다”며 “해안가나 갯벌을 방문할 경우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행동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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