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이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모금 의혹에 대해 “정치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적이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주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의가 많아 알려드린다”며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잘못된 발언을 바로잡고 공식 사과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서 전 부대변인이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주호영 의원도 선거를 앞두고 출판기념회를 통한 자금 모금 가능성이 크다”고 발언한 데 대한 반응이다.
서 전 부대변인은 해당 방송에서 “정치인의 정치력과 인적 네트워크에 따라 출판기념회 수입이 2~3억 원에 달하는 경우도 있다”며 “책 내용과는 무관하게 도움의 의미로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 측은 해당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주 의원실 관계자는 “정치적 공방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국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두 차례 출판기념회를 통해 2억50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권의 출판기념회 관행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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