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 강화가 이어지면서 신용공급 위축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경기 부진 및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국내은행의 보수적인 대출 취급 태도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신용 공급 위축은 성장세를 제약하는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중소기업대출 증가율은 대출태도(은행과 금융기관이 가계나 기업에 대한 대출에 대해 취하는 태도) 지수와 높은 연관성을 보인다. 대출태도가 완화되면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는 늘어나고, 대출태도가 강화되면 수요는 줄어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 대출태도 지수는 전반적으로 대출 증가율과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8년 이후에는 대출태도가 대출 증가율을 선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은행의 대출 문턱 높이기가 이어지면, 중소기업의 자금 확보가 어려워지고 대출은 받지 못하니 쓰는 돈을 줄여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는 성장세마저 막을 수 있다는 우려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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