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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민석, 국민 우습게 알아...총리 자격 상실"


"국힘, 자료제출·증인 채택 최소 요구…與 거절"
"金·민주, 청문회 노골적으로 불성실하게 임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을 우습게 안다며 이미 총리 자격을 상실했다고 직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총리 인사청문회가 여야 합의 최종 불발로 증인·참고인 없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시작 전부터 맹탕 청문회를 만들기 위한 김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의 노골적 백태클로 얼룩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민주당처럼 1000건이 넘는 무리한 자료제출을 요구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검증에 필요한 97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가 제출한 것은 오직 7건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 검증에 필요한 최소 인원인 5명의 증인을 신청했지만, 김 후보자를 결사옹위하기 급급한 민주당은 이마저 거부했다"며 "이렇게 노골적으로 청문회에 불성실하게 임하면서, 국회를 우습게 아는 인사청문대상자는 유사 이래 한 명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를 패싱하며 친여성향 유튜브에 나가 개딸 지지층 결집에 치중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단 것을 알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를 향해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내일(25일)까지 양일 간 열리는 청문회에는 일단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들어가 김 후보자에게 지금까지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한 해명을 요구하겠다"며 "특히 김 후보자가 논문에 탈북민 혐오표현을 사용한 이유를 철저히 따져 묻겠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발표한 통일·국방·외교·고용노동·농림축산식품 등 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내각이 아니라 민주당 선대위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동영(통일)·안규백(국방)·전재수(해양수산)·강선우(여성가족) 의원 등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 다수가 입각한 데 대해 "능력과 전문성보다 논공행상이 우선된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림부장관에 윤석열 정부 출신 송미령 현 장관이 유임된 것을 두고는 "어제 송 장관이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나와 양곡관리법에 대해 새 정부 철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며 "국민적 시각에서 봤을 때 매우 비겁한 태도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를 건의한 법안에 누구도 아닌 본인 소신과 철학을 중심으로 국민께 상세히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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