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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는 택시가 아닙니다'… 여주소방서, 비응급 출동 줄이기 나선다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여주소방서가 119구급차의 비응급 출동을 줄이고, 중증 응급환자에게 구급서비스가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문화’ 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서는 △중증 응급환자에게 119구급차 양보하기 △119구급대원 폭행 금지 △구급대원 병원 선정 존중하기 등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지역 축제나 각종 행사장을 찾아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여주소방서의 119구급차 출동 건수는 총 9,707건에 달했으며, 이 중 단순 주취자, 감기 등 비응급 환자에 대한 출동이 약 7,000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급차가 사실상 ‘이동수단’으로 오용되며, 정작 심정지, 뇌졸중, 중증 외상 환자 등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황에서 구급차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주소방서는 한정된 구급 자원이 보다 시급한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구급차 이용 기준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비응급 상황에서는 병원 자체 연락이나 택시 이용 등 다른 수단을 고려해야 하며, 구급차는 ‘생명을 다투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필수 공공서비스임을 강조하고 있다.

유순종 여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119구급차는 긴급을 요하는 중증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수단”이라며 “여주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올바른 구급차 이용문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올바른 구급차 이용수칙 홍보 웹 포스터 [사진=여주소방서]
/여주=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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