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구미시가 첨단기술과 반려동물 산업을 융합한 '펫테크'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20일 선산출장소 소회의실에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기반 구축사업'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련 사업의 추진 방향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다각적 검토를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반려동물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첨단기술 기반의 산업화를 선도하려는 구미시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특히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중점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경북테크노파크(TP),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권영삼 수의외과학 교수가 맡아 △펫테크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 타당성 분석 △센터 기본계획 및 운영전략 △펫테크 기반 반려동물 산업 발전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4일 구미시와 KTC 간 '펫테크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추진된 핵심 일정 중 하나로, 펫테크 기술 개발, 전문 인재 양성, 기반 인프라 확보 등의 협력 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구미시는 향후 펫테크 산업화를 통해 국제공인 시험·인증 체계 구축과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 국내외 기업 유치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 소비 중심의 반려동물 산업을 첨단기술 산업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펫테크 산업의 구체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구미가 반려동물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철억 기자(kco77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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