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지난 12일 대학교 학생회관 1층 소극장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 특강의 주제는 ‘청년, 부산에서 미래를 만들다’로 재학생과 교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청년들과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세상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혁신가들의 ‘생각하는 힘’ 중요성을 언급하며 “부산의 잠재력과 긍정적 면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변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가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성장, 저출생, 격차사회’ 등 3가지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수도권과 경기 일부에 집약돼 한계효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 세계 7위의 컨테이너 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뤄갈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혁신성장의 중심에는 항상 대학이 있는 만큼 지자체와 기업, 대학이 협력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국내 유일의 해양 특성화 종합대학이라는 강점이 있다”며 “단순한 대학의 역할을 넘어 해양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 성장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해양대학교 관계자는 “부산 청년과 함께 부산의 미래 비전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해양대학교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교육 경쟁력을 통해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해양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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