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아산시가 탕정삼성트라팰리스 다목적실에서 ‘(가칭)탕정2고 설립’ 관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 인프라 확충 방안을 시민과 논의했다.
12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세현 아산시장은 전날 탕정2고 설립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 교육 인프라 확충에 대한 의견을 듣게 위해 탕정고 설립 공동추진위원회 등 지역주민 70여명을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선 학교 설립 외에도 다양한 주민 의견이 제시됐고 시는 현장 확인과 함께 구체적 검토·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이구수 탕정2고 설립 공동추진위원장은 “시장 취임 이후 탕정2고 설립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대응에 주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추진 과정의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설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탕정고 설립은 단순한 학교 신설이 아닌, 아산의 미래를 위한 핵심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학교 설립은 행정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교육청, 시민, 추진위원회 간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이 있는 곳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현 아산시장은 탕정2고 신설의 빠른 추진을 위해 민선 9대 시장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탕정2고(가칭) 신설 도시계획시설 결정' 안건에 지난 4월 3일 서명했다.
시는 탕정2고 신설이 예정된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523일원 1만 5000㎡를 도시계획시설 학교로 결정하기 위해 연내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2026년 개교 예정이었던 탕정2고는 토지 확보 문제로 어려움 겪으며 2028년으로 개교가 한차례 지연됐다. 탕정2고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총 45학급(특수학급 3개 포함), 정원 약 1169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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