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소부장 미래혁신기반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사업비 143억원(국비 100억원 포함) 규모의 ‘AI 융합 무금형 디지털 제조 기반 미래모빌리티 부품 DX 혁신지원 기반구축’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부품 산업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제조혁신 정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온 성과로 금형 없이도 정밀부품을 신속히 생산할 수 있는 무금형 제조 기술에 AI 설계 및 공정 최적화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제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사업 수행은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대경본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진다. 성서산단 내 기존 공간을 활용해 장비와 인프라를 통합·고도화하고, 다점 무금형 성형 장비 등 4종의 핵심 장비가 신규 도입된다.
대구시는 이 기반 위에 AI 기반 설계·해석,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품질 검증, 전문 기술 교육 등 전 주기 기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은 금형 없이도 AI 기반으로 부품을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되며,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 상용화 및 기술 자립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은 대구시의 전략 산업이자 국가 미래 먹거리인 디지털 제조와 모빌리티 산업을 융합하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대구가 디지털 제조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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