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농심이 '너구리' 생산을 위해 올해도 완도 햇다시마를 구매했다. 농심과 완도의 상생 관계는 44년째 이어지고 있다.
![완도 다시마 구매 현장. [사진=농심 제공]](https://image.inews24.com/v1/ed85c4237ba46c.jpg)
농심은 최근 전남 완도군 금일도에서 열린 다시마 경매(위판)에 참여해 너구리 생산용 햇다시마 490 톤(t)을 구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전년보다 약 10% 늘어난 물량을 구매하며 완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농심과 완도의 인연은 1982년 '너구리' 출시로 시작됐다. 당시 농심은 해물우동 맛을 차별화하기 위해 완도 다시마를 큼직한 원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후 매해 약 400t의 다시마를 꾸준히 구매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구매량은 약 1만8000톤에 달한다.
금일도는 일조량, 바람 등 양식 환경이 뛰어나 국내 최고 품질의 다시마 산지로 꼽힌다. 전국 다시마 생산량의 약 70%가 이곳에서 나온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