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27일 수성구 상동 일대 하수도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직접 확인했다.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중심으로 하수도 관련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9개 구·군과 협력해 하수관로 준설, 빗물받이 청소,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특히 과거 피해 사례가 있는 중점관리지역을 우선 관리해 동일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이 방문한 ‘신천우안 중점관리지역 하수관로 정비공사’는 수성구 상동 408-3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이 지역은 2020년 환경부로부터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 196억원(국비 30%, 시비 70%)이 투입되며, 하수관로 신설·개량 7.08km, 암거보수 0.89km, 빗물받이 265개소 설치 등 침수 예방을 위한 주요 공사가 포함됐다. 2025년 2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김 권한대행은 현장을 돌며 집중호우 시 빗물받이가 원활히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공사 현장 근로자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안전한 시공을 당부했다. 특히 시민 불편이 없도록 공사 전반에 걸쳐 철저한 안전관리와 소통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가 잦아지며 도시 침수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과거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은 반복 피해가 없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향후 중구와 남구 등 해제 절차가 진행 중인 중점관리지역을 포함해 전 지역의 도시침수 취약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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