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선 포항세명기독병원 이사장,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 대상' 수상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한성의료재단 포항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이사장이 지난 1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대한의료법인연합회 정기총회 및 제7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시상식'에서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은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 의료법인 경영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의료법인 경영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의료계 내에서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12일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봉사 대상을 수상한 한동선 이사장(가운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항세명기독병원]

한 이사장은 지난 1996년 병원장으로 세명기독병원에 취임한 후, 30여 년간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핵심가치로 병원 경영에 매진해 왔다. 특히 △우수 의료진 확보 △첨단 장비 도입 △시설 확충 등에 힘쓰며 병원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세명기독병원은 1996년 210병상 규모의 중소병원에서, 현재는 734병상·24개 진료과·전문의 129명 등 연간 75만 명 외래환자가 찾는 동해안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정형·성형병원, 뇌병원, 암병원, 심장센터 등 특화 진료체계를 구축해 2차 종합병원 중 선도적 위상도 확보하고 있다.

의료 외에도 한 이사장은 2005년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설립 초기부터 참여하며 범죄피해자 회복 지원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서왔다. 2024년에는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고, 같은 해 '2024 포항시 시민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헌신하고 있다.

한 이사장은 이번 수상과 함께 받은 시상금 1000만 원 전액을 대한의료법인연합회에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수상 소감에서 한동선 이사장은 "1950년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의료의 씨앗을 심은 고 한영빈 설립 이사장님의 뜻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신뢰받는 의료, 따뜻한 돌봄, 사랑의 인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