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기강 잡기에 나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창건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8일 당창건사적관을 방문해 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e617f69e29d78.jpg)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평양 해방산거리에 있는 당창건사적관을 찾아 유일 영도(최고지도자의 절대적이고 유일무이한 지도)체계를 강조하며, 이를 훼손하려는 행위들을 색출해 제거하겠다고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당이 사회주의 운동 역사상 최장의 집권 기록을 새긴 비결을 "당 안에서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을 확고히 보장하는 데 모든 것을 지향"해온 데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 당은 전후 사상에서 주체를 확립하기 위한 투쟁과 '반종파투쟁'을 비롯한 여러 차례 자체 정화 과정을 통해 더욱더 전투력 있는 영도적 정치조직으로 강화됐다"고 말했다.
반종파투쟁은 김일성 주석이 1950년대부터 자신의 1인 지배체제 확립에 반대하는 각 계파의 경쟁자들을 숙청한 사건이다. 남로당파, 연안파, 소련파, 갑산파가 차례로 사라져 김일성 중심의 노동당 유일지배체계가 확립됐다.
김 위원장은 "당의 영도적 권위를 훼손시키는 온갖 요소들과 행위들을 제때 색출, 제거하기 위한 공정을 선행시키면서 당내에 엄격한 기강과 건전한 규율 풍토를 계속 굳건하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부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무지 무능과 무책임, 보신주의, 형식주의, 요령주의와 함께 인민이 거부하고 사회주의에 피해를 가져다주는 전횡과 특세, 직권 남용을 비롯한 일체의 폐단들을 일소"해야 한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또 "제2의 건국시대와 같은 전면적발전기를 강력히 추동하는 데서 간부들은 매우 무겁고도 중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상과 목표를 전망해볼 때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해가야 한다"며 "더욱더 과감한 분발력과 헌신적인 분투로써 10년 안에 모든 분야, 모든 부문, 모든 지역을 새롭게 변천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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