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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산서 '별동대 유세'⋯"尹부부와 과감한 절연 필요해"


"김문수 후보와 근본적 생각 차이 있어"
"가만히 뒤에 있기엔 상황 절박해 나와"
"유세는 전략⋯흔들리는 영남 민심부터"
"이재명 막을 방법은 국힘 후보 당선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로 뛰던 지난 2일 오후 부산 중구 부평동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어묵을 맛보고 있다. 2025.5.2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로 뛰던 지난 2일 오후 부산 중구 부평동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어묵을 맛보고 있다. 2025.5.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떨어진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방문을 시작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 유세를 시작했다.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는 하지 않고 '별동대' 유세로 지지자들을 직접 찾아 나선 것이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한 전 대표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던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한 전 대표는 첫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데 대해 "유세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지금은 부산과 영남권의 흔들리는 민심과 당심에 호소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대위 합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김문수 후보와 마지막까지 경쟁하면서 큰 생각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 본질적으로 있다"며 "그것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가만히 뒤에 있기에는 상황이 너무 절박해 제가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한 전 대표가 말한 김 후보와의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는,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계엄과 탄핵에 대한 과감한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이 점이 꼭 해결돼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선제적인 단절과 절연, 극우 유튜버 등 자통당(자유통일당) 세력과의 선 긋기 등 3가지를 선행돼야 할 요소로 꼽았다.

한 전 후보는 이러한 개별 유세가 '김문수 후보 지지'가 맞느냐는 질문에 "이재명을 막을 방법이 뭐가 있나.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길뿐"이라고 답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로 뛰던 지난 2일 오후 부산 중구 부평동 부평깡통시장을 찾아 어묵을 맛보고 있다. 2025.5.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 전 대표는 개별 유세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도 바짝 높였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이 후보의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대해 연일 비판 글을 올리고 "이재명은 무능해서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제가 '노주성(노쇼주도성장)'이라고 이름 붙인 이재명의 호텔경제학은, 여행객이 호텔에 10만 원 예약금을 걸었다가 나중에 예약을 취소하더라도 그 10만 원이 돌았기 때문에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적 자금을 투입하면 내수 경기를 충분히 활성화할 수 있다면서 꺼낸 주장으로, 그 공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을 옥죈 결과, 기업이 허리띠를 더 졸라매고 고용도 줄일 뻔한 전개에는 생각이 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 모두가 최선을 다해서 경제생활을 하고 있는데, 정부는 그러거나 말거나 집권자가 원하는 곳에 돈을 꽂아주겠다는 발상이 맞나"라며 "호텔에 노쇼가 발생하더라도 돈만 돌면 그만이라는 수준의 사고로 대한민국이라는 경제 대국을 이끌 수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한 전 대표는 20일 부산 광안리, 21일 대구 서문시장, 22일 충북 청주 육거리시장과 강원 원주 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할 예정이다. 그는 향후 유세에 대해 "대선에서의 국민들 생각은 단순하다. 좋은 나라를 만들고 위험한 나라를 막아달라. 또 우리가 잘못한 것을 제대로 반성해 달라는 것"이라며 "최대한 그 말씀을 드리고 그 뜻을 마음으로 전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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