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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삼성전자, '갤노트7 쇼크' 극복?…사흘째 반등


외국인, 삼성전자 주식 2000억 이상 '사자'

[김다운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폭락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충격에서 회복하며 사흘 연속 반등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1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2%(1만3천원) 오른 159만원에 마감하며 160만원 회복을 코앞에 뒀다.

이로써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3.58% 올랐다.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결정되면서 지난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8% 넘게 폭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지난 13일 이후 사흘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하며 2천28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영업이익이 2조원가량 깎이는 등 실적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한때 급락했지만, 이후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에 저가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갤럭시 및 삼성전자의 브랜드와 신뢰도 훼손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하지만, 리콜 절차가 최대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갤럭시 S8' 출시 이후 문제가 재기되지 않는다면 만회할 여력도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은 30조원으로 올해보다 10% 증가할 전망이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향후 2~3년 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변화가 없다는 진단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갤럭시 노트7 사태가 2017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갤럭시S8에 대한 영향을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다"며 "시행착오를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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