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둔화로 고전중인 트위터, 회사매각하나?


구글·세일즈포스닷컴·버라이즌 등과 협상 시작

[안희권기자] 페이스북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트위터가 성장둔화와 수익성 악화로 화사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BC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트위터는 구글과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몇몇 IT 기업들과 회사매각을 협의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는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용자 증가율 정체와 광고매출의 성장둔화,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연간 수억달러의 손실을 내며 고전하고 있다.

이에 트위터는 구글, 세일즈포스닷컴, 버라이즌 등과 회사매각을 타진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각 추진 소식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2013년 주식상장 이후 최대폭인 19% 오른 22.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상승으로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160억달러로 증가했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 알리 모그하라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문이 취약한 구글이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가장 시너지를 크게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전략적인 판단으로 볼 때 세일즈포스닷컴보다 구글이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평했다.

모닝스타는 트위터가 한주당 22달러에 회사를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위터는 주식상장 이후 11분기 연속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트위터는 1, 2분기 매출이 모두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 올 2분기까지 트위터의 누적 적자는 거의 23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에 트위터는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과 성장률 경쟁에서도 뒤쳐졌다.

트위터는 딕 코스톨로 전 최고경영자(CEO) 체제에서 매출이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그후 이용자 증가율 정체와 서비스 상품의 혁신부재로 매출이 계속 감소해 이에 책임을 지고 딕 코스톨로 전 CEO가 회사대표에서 물러났다.

트위터 공동창업자 잭 도시가 CEO로 복귀해 회사재건에 나섰지만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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