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라네즈 명동 로드숍에서 고객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라네즈 브랜드의 '마이 투톤립 바'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현장에서 직접 다양한 색상을 조합한 '투톤립 바'를 만들어 구매할 수 있다.
라네즈 투톤립 바는 사선 커팅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투톤그라데이션을 만들어주는 립스틱이다. 지난해 3월 출시돼 현재까지 240만개가 넘게 팔렸다.
이번에 라네즈가 처음으로 출시한 맞춤형 화장품인 마이 투톤립 바를 통해 고객은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색상을 조합한 총 182가지의 컬러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만의 마이 투톤립 바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새롭게 오픈한 라네즈 명동 로드숍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매장에 설치된 '라네즈 뷰티 미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의 피부 색상을 진단한다.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본인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색상을 테스트하고 입술 바깥쪽과 안쪽에 적용할 두 가지 색상을 최종 선택하게 된다.
고객이 선택한 두 가지 색상은 즉석에서 마이 투톤립바 제품 제작으로 이어진다. 제품 용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가 제공되며 완성된 제품은 선물 케이스로 포장할 수 있다.
피부 색상 진단부터 포장까지는 총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마이 투톤립 바 맞춤형 화장품 제조 서비스는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일부터 예약하거나 전화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최근의 소비 추세 변화를 반영해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개인 특성과 기호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출시하며 해당 사업에 지속해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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