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 야후코리아가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자사 게임포털사이트(kr.games.yahoo.com)를 개편하는 한편 국산 온라인게임을 지원 및 제공하고 주문형게임(GOD)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게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전세계에 구축된 야후 네트워크를 통해 국산 온라인게임을 알릴 수 있어 향후 국산 온라인게임 해외수출에도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오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야후코리아는 국산게임업체 조이맥스가 개발하는 온라인게임 '실크로드'의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자사 게임사이트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의 사전지원대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비공개테스트 중이다.
대부분의 온라인게임 제공업체들이 개발완료한 게임이나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게임을 제공한 사례들을 비춰봤을 때 야후코리아의 '실크로드'의 지원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PC패키지게임을 온라인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주문형게임(GOD)도 서비스할 계획이며 사이트내에 캐쥬얼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할 계획이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온라인게임 '워터크래프트'를 개발지원했으나 개발사의 사정으로 불발에 그쳤다. 야후코리아가 운영하는 웹보드게임들은 동시접속자가 1만명이 밑도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국순신기자 kooks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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