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그래픽칩 업체 엔비디아가 PC 시장 침체에도 게임용 수요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매출을 올려 주가가 장외 거래에서 8% 이상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리코드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2분기 매출은 1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11억달러에서 5% 증가했으며 시장 기대치인 10억1천만달러를 웃돌았다.
PC 게임용 지포스 GPU 판매가 늘어 GPU 사업 매출이 9억5천900만달러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이에 비해 테그라 프로세서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억5천900만달러에서 올해 1억2천800만달러로 19% 감소했다.

엔비디아의 주수입은 총 매출의 51%를 담당하고 있는 PC용 GPU 사업이 책임지고 있다. 엔비디아가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자율 주행차용 클라우드 컴퓨팅 칩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 사업 매출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운영 비용 증가로 2분기 순익은 2천600만달러(주당 5센트)로 지난해보다 80%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아이세라의 인수 비용이 반영돼 회사 운영 비용이 22%나 늘었다.
인수합병과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34센트였다.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11억6천만~12억달러로 전망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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