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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차 미래부 '성과·스피드' 더블타깃


융합산업에 집중, '스마트 333'으로 성과창출에 집중

[허준기자] 출범 3년차를 앞둔 미래창조과학부의 조직개편은 체감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등 새롭게 부상하는 융합산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부는 10일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 산업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인터넷융합정책관 신설이다. 인터넷융합적챙관은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최근 유망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기반 융복합 서비스를 촉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정보화전략국에서 담당하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소프트웨어정책관이 담당하는 사물인터넷 등의 신산업 육성기능을 하나로 모아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미래부의 복안이다.

미래부 장석영 정책기획관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경제가 재편되고 있는 만큼 인터넷융합정책관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정책을 추진, 인터넷 경제활동과 산업활동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이핀 해킹 사태 등 국민들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설된 정보보호국은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 333' 혁신방안으로 업무 집중도 강화

미래부는 조직개편과 함께 실행력을 높이는 조직문화혁신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이른바 '스마트 333'으로 요약할 수 있는 혁신방안은 성과창출을 위한 업무지침인 셈이다.

스마트333의 '스마트'는 신속한 의사결정(Speed-up), ICT를 활용한 업무효율화(Mobility), 실효성 있는 계획(Attainable Plan), 결과중심 관리(Result management), 시간 관리(Time management)의 머릿글자 조합으로, 조직문화혁신을 통해 창조경제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미래부는 문서없이 신속히 보고하고 대응하며 모바일이나 영상회의 등을 통해 불필요한 대면보고를 줄인다. 성과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문서작업과 회의를 최소화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333'의 경우 ▲보고횟수는 3회(최초-중간-최종) 미만으로 하고 ▲보고 시기는 최초보고 후 3일내에 조치방안을 보고하며 ▲타부서의 협업요청 사항은 3일내에 처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미래부 장석영 정책기획관은 "기존 조직을 효과적으로 재편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역종적인 혁신경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성과 위주로 업무를 수행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도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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