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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코리아, 최원식 지사장 사임


 

외국계 정보보호솔루션 업체인 시만텍코리아(www.symantec.co.kr)의 최원식 지사장(40)이 최근 사임했다.

24일 시만텍코리아에 따르면 최원식 지사장은 지난주 금요일 사표를 제출하고, 현재 최진수 이사가 지사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최원식 사장은 97년 1월 시만텍에 입사한 뒤 초고속 승진을 거듭, 3년만인 2000년 4월 지사장에 올랐다. 그후 지금까지 시만텍코리아를 이끌었던 시만텍의 산증인이자 정통맨이다.

따라서 최 지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은 내외적으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최원식 전 사장은 사임이유에 대해 “시만텍 본사에서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비즈니스 전략을 새롭게 만들고, 이를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4월부터 적용하려고 한다"며 "시장 규모에 비해 업체수가 많은 한국시장의 경우 지사 인원을 줄이고 효율적인 구조로 가져가고, 대신 잠재시장이 큰 중국과 인도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집중하는 방식이 논의되면서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홍콩에 있는 아태지사는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만텍코리아측은 새로운 지사장을 영입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당분간 최진수 이사 대행체제를 유지하고 3월중으로 공식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준구 부장은 “이번 일로 인해 지사를 철수한다던지 하는 등의 오해는 없기를 바란다"며 "지사장 없이 지사를 운영할 지, 새로운 지사장이 영입될 지 등에 대한 문제는 결정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만텍코리아에는 영업 및 기술지원 인력, 현지화 인력을 포함 2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번에 최 지사장외에도 호웅기 부장도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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