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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대관'만 열심…자체기획 공연 2% 미만


"친여당 성향 인사가 60%" 지적도

[강현주기자] 예술의전당이 자체 기획 공연보다 수익을 위한 대관 사업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상암동에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정진후 의원이 예술의전당 2013년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천160여 건 중 자체기획 공연은 26건에 불과했으며 전시 99건 중 자체기획 전시는 9건에 그쳤다.

예술의전당은 자체수입으로 편성한 예산 413억4천여만 원의 58%인 241억 원을 대관, 임대사업과 부대사업으로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예술의전당이 본래 설립 목적과 달리 수익 사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은 이같은 지적에 "자체 기획 공연을 30%까지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배재정 의원은 예술대상 조직위원 15명 중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 친여당 성향의 인사가 9명으로 60%를 차지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박근혜 캠프 경제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현명관 위원장을 비롯해 현경대, 엄기영, 최불암, 송도균, 정종섭 위원은 새누리당 및 박근혜 대선 캠프 등과 직간접적인 관계를 가졌거나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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