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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큐어넷, 중국 시장 본격 진출


 

내부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 전문업체 엑스큐어넷이 중국 공안부, 안전부 인증을 획득하고, 'iXRay'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중국에서 출시한다.

엑스큐어넷(대표 김용필 www.xcurenet.com , 구 한국지텍)은 23일 중국 공안부,안전부 인증획득을 발판으로 10월말 현지 합자법인인 '사유신루'를 설립하고 중국 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엑스큐어넷은 이와 관련 중국 측 파트너인 쓰웨이(www.siweicn.com)의 장림광 사장 등을 서울로 초청해서 2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 비너스홀에서 ‘합자계약체결식’을 가졌다.

쓰웨이는 청화자광의 보안 분야 계열사인 청화자광순풍의 대표이사를 거친 장림광 사장이 직접 설립한 회사이다.

가상사설망(VPN), 공개키기반구조(PKI)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했으나, 최근들어서는 엑스큐어넷의 내부 보안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엑스큐어넷은 1년간 쓰웨이를 통해 내부 보안솔루션 비너스군(EMASS, CPS, NetPlexer, VirusWall)에 대해 공안부 및 안전부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 획득은 중국 내 보안 관련 제품 판매를 위한 필수 조건이다.

엑스큐어넷은 주력 사내 보안 제품인 'Venus/EMASS'를 중국 시장에서 'iXRay'라는 브랜드명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쓰웨이를 통해 LG전자 북경 지주회사 연구소에 'iXRay'를 납품했으며 공안부, 안전부, 외교부 및 사천 전자 과기대, 중국내 삼성계열사 및 중국 통신회사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내 삼성계열사 비즈니스는 삼성계열 보안회사인 시큐아이닷컴을 통해 진행됐다.

또 쓰웨이의 협력업체인 ‘청화자광순풍’과도 시장 개척을 함께하고 있다. '청화자광순풍'과는 2002년 2월에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엑스큐어넷은 1997년에 설립된 내부보안 업체로, 삼성의 의뢰로 메일 등 콘텐츠 필터링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서 삼성계열사에 주로 납품해 왔다.

지난 3월, 해외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명을 한국지텍에서 엑스큐어넷으로 변경했으며, 시만텍의 바이러스 엔진을 이용해서 통합 보안 솔루션 'Venus/VirusWall'을 출시하기도 했다. 자본금은 6억원이며, 최대주주는 한국기술투자 등.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고신성 부장, 송건회 과장 등 (주)우방에서 중국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미국 CSI전시와 세미나 참가 등을 통해 다른나라에 대해서도 활발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쓰웨이는 어떤 회사인가

쓰웨이(대표 장림광 www.siweicn.com)는 사천 성도시에 있는 직원 17명 규모의 보안업체다. 보안 시스템 통합 및 컨설팅, 상용 암호화 제품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장림광 사장은 성도 전자통신 기술대학을 졸업하고(1978년) 사천대학 행정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자부 30소 처장과 전자부 주해(주) 소장, 그리고 청화자광순풍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중국내 콘텐츠 필터링 보안 제품 시장은 얼마나 되는가

이성중 엑스큐어넷 사업본부장은 "IDC에 따르면 2004년까지 전세계 시장은 4조원, 아태 지역은 이중의 10%정도로 예측했다"며 "특히 콘텐츠 필터링 기능과 바이러스 월 기능이 합쳐진 'Venus/VirusWall'은 수요가 많아 내년에 아태지역에서 80억원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우 스팸메일이나 파륜궁 정보가 인터넷으로 교류되는 것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인터넷 규제법령이 있는 나라인 만큼, 중국정부의 정책과 함께 간다면 상당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경쟁제품으로는 NAI나 시만텍, CA의 제품이 현지화된 게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중국은 최근 인터넷카페의 영업시간과 장소 등을 제한하고, 반사회적인 내용의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는 규제법령을 통과시켰다. 이 법령은 11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엑스큐어넷의 경쟁회사인 한국정보공학도 중국쪽에 웹 모니터링 솔루션 제품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림광 쓰웨이 사장은 "엑스큐어넷외에도 다른 분야 한국 보안 업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 때에는 엑스큐어넷과 조인해서 이를 통해 이뤄지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02)567-0961. +86-10-62565337 62610195.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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