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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마산 등 지역 케이블社도 '알뜰폰' 바람


KCT, SO들에 협력 제안…CJ도 생활문화 접목 강화

[강현주기자] 알뜰폰(MVNO) 사업이 대기업 계열 케이블TV 업체들 뿐 아니라 각 지역 개별 케이블TV 업체(SO)들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케이블텔레콤(KCA)에 따르면 하나방송이 KCT와 제휴해 이달부터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다.

하나방송은 마산, 고성, 통영 지역 케이블TV 사업자다. 오는 6월부터는 남인천방송도 KCT와 협력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다.

KCT는 지난 23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한 '2013 디지털 케이블TV 쇼'에서 SO들을 대상으로 알뜰폰 사업 협력을 제안했다. KCT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솔루션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KCT는 이통사 망 임대, 전산, 결제 시스템 등 알뜰폰 사업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MVNE' 사업자다.

개별SO 등 이 시스템들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업체들도 KCT와 제휴해 알뜰폰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

KCT 최대 주주인 티브로드도 KCT의 솔루션을 통해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다.

KCT 양우일 차장은 "알뜰폰 사업체계를 처음부터 구축하려면 6개월 이상 소요되는 반면 KCT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2달만에 알뜰폰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다"며 "SO들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방송에 이어 무선 서비스를 더한 유무선 결합상품 구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차장은 "하나방송과 남인천방송 뿐 아니라 다수의 SO들이 KCT와 협력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2013 디지털 케이블TV 쇼'에서는 CJ헬로비전도 다양한 문화상품과 접목한 자사 '헬로모바일' 알뜰폰 요금제를 소개했다.

CJ헬로비전은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 요금제 가격에 따라 CJ계열 멤버십인 'CJ ONE 카드'의 적립율이 최대 50% 까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CJ헬로비전 김종렬 상무는 "앞으로 영상·음악 등 콘텐츠 뿐 아니라 쇼핑, 뷰티 등 생활문화와 접목한다양한 요금제들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응대 서비스도 강화해 이용자 만족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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