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냅스터가 영화로 부활한다


 

"냅스터는 갔어도, 냅스터 신화는 영원하다"

음악 네트워크인 MTV가 냅스터를 만든 숀 패닝을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BBC가 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MTV 측은 특히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숀 패닝을 직접 캐스팅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는 내년이나 오는 2004년 쯤 개봉될 예정이다.

MTV 측 대변인은 숀 패닝 역시 이번 영화 제작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는 숀 패닝의 어린 시절과 냅스터 전후의 삶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이번 영화는 정규 컴퓨터 훈련을 받지 않은 대학 중퇴생이 어떻게 7천만 사용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냅스터'란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 지를 집중 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빌과 테드의 훌륭한 모험' 등으로 유명한 알렉스 윈터가 이번 영화의 감독과 대본 작업을 맡을 것이라고 MTV 측이 밝혔다.

지금은 P2P 서비스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냅스터는 숀 패닝의 어린 시절 별명에서 따온 말. 숀 패닝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삼촌인 존 패닝과 공동으로 냅스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 때 젊음과 자유의 상징으로 통했던 냅스터는 메이저 음반회사와 저작권법이란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현재는 완전 침몰한 상태. 베텔스만과 공동으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 역시 완전 무산되면서 결국 파산이란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됐다.

현재 냅스터는 파산법원 주재하에 자산매각 과정을 거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냅스터가 영화로 부활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