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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부진, 뱅가드 매물 탓' 우리證


[이경은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삼성전자 주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이유를 '뱅가드 물량'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1900선 도달과 함께 상승탄력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의 중심에는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을 삼성전자의 제반 여건보다는 뱅가드펀드의 신흥시장 ETF(상장지수펀드)의 움직임과 같은 수급 논리로 접근했다.

현재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인 뱅가드는 수수료 절감을 위해 추종하던 지수를 기존의 MSCI에서 FTSE로 변경하는 중으로, FTSE 지수의 종목 비중에 맞춰 다수 펀드에서 꾸준히 매물을 내놓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경험적으로 뱅가드의 벤치마크 변경과 관련한 물량은 화요일과 수요일에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실제로 전날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매는 매도우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전체에 대한 뱅가드의 벤치마크 전환 진행률은 72%"이라며 "삼성전자의 뱅가드 신흥시장 ETF 내 시총비중이 1%여서 6천억원 가량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강도는 약해졌지만 여전히 수급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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