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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게임 해외 서비스 가속화


10일 '카카오게임컨퍼런스' 열고 개발사와 전략 공유

[이부연기자]카카오가 카카오 게임의 해외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 카카오는 지난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카카오톡에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열고 '모두의게임' 등 5종의 게임을 출시한 상태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게임을 늘려갈 방침이다.

카카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카카오게임컨퍼런스'에서 이러한 내용을 게임 개발사들과 공유했다. 카카오 글로벌팀 윤휘훈 PM과 베트남 퍼블리셔 VTC 이용득 부사장 등이 강연에 나서 '동남아 출시를 위한 시장공략'을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게임 개발사 팀장은 "카카오톡은 현재 동남아 현지 상황에 맞게 저사양 단말기에서도 돌아갈 수 있는 게임 중심으로 게임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카카오 게임들을 해외에서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사와 더욱 협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가 흑자로 전환할 수 있게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카카오 게임센터다. 지난 2010년 메신저 카카오톡을 출시한 이후 가입자와 이용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장했지만 이렇다할 매출원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게임센터를 열면서 '애니팡', '아이러브커피' 등 국민 게임이 탄생을 탄생시키며 확실한 매출원을 확보한 것.

'애니팡'을 만든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현재 카카오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 연구를 많이하고 있다"면서 "애니팡for kakao 출시가 카카오와 선데이토즈와의 협력의 시작이었으며, 이것으로 향후 해외시장에 어떻게 노크해 성공할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카카오 게임의 해외진출은 지난해 11월 '애니팡', '그냥사천성', '퍼즐주주' 3종 타이틀을 해외 216개국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서비스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난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서비스 중인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한 5종 게임 서비스로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은 모바일 게임 시장 파이를 키우면서 중소 개발사에도 큰 도움을 줬으며 해외 진출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면서 "카카오 역시 글로벌 진출을 위해 국내에서 검증된 게임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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