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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뱅크 김진호 퇴진 위기


 

문으로만 무성했던 골드뱅크 경영권 분쟁이 마침내 불이 붙었다.

골드뱅크 수석 부사장 출신인 이지오스 유신종 사장과 ICG 김상우 사장은 20일 서울 증권업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골드뱅크의 최대 주주인 릴치펀드 등으로부터 경영권 인수에 대

한 지지를 얻었다”며 “24일 주총에서 표대결을 벌여 김진호 사장을 퇴진시키겠다”고 발표

했다.

유사장은 삼성그룹 이병철 전회장의 맏손녀 이미경씨와 하버드 대학 선후배 사이로 20년 가까

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주도하는 실질적

인 인물이 릴츠사 아시아태평양 담당이사인 이미경씨로 추정하고 있다.

에 따라 지난주부터 증권가 등에서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김진호 사장 퇴진설은 24일 주총을 통해 가시화할 전망이다. 만약 이번 표대결에서 김사장이 패한다면 국내 인터넷 업계 최초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골드뱅크 김진호사장은 오후 2시 30분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번 사태는 재벌이 벤처를 사냥하는 노골적인 적대적 M&A”라며 “골드뱅크의 지분의 24~25%를 가진 소액주주 연대 등과 연대해 표대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드뱅크 파동을 몰고온 말레이시아 역외편드인 릴치사는 골드뱅크의 최대 주주로,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의 또다른 역외편드로 골드뱅크 최대 주주인 라시사를 전격 인수, 현재 골드뱅크 총지분의 19.65%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골드뱅크 주주구성은 릴츠 19.65%, 중앙종금 5.71%, 에이스 3.38%, 삼성증권 3.05%, 김모씨 2.73%, 이모씨 2.73%, 김진호사장 1.78% 순이며 나머지는 소액주주가 가지고 있다.

/홍덕기기자 donmak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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