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인기 가수 아이유가 한국 최초로 온라인게임 내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연다.
엔씨소프트는 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유와 게임 아이온의 협업 내용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 중에는 아이유가 게임 내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여는 내용이 포함됐다.

오프라인 콘서트를 그대로 온라인으로 옮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에 녹음된 아이유의 목소리가 아닌 직접 라이브로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하면 게임 내에서 아바타를 직접 조작하면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 모습은 게임 내 콘서트장이 있는 전광판에 실시간 영상으로 표현된다.
아이유의 라이브 콘서트는 게임 내에서 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상에서도 즐길 수 있다. 최소 수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콘서트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 이태하 아이온 프로그램 팀장은 "라이브 콘서트는 이번 아이유와의 협업에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며 " 스타의 외형이나 동작, 소리만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게임 속에서 스타를 가까이 만나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내년 1월쯤에 게임 내에서 저와 함께 하는 라이브콘서트가 예정돼 있다"며 "아이온 테마곡은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제가 직접 조작하면서 콘서트를 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라이브 콘서트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아이유는 아이온 홍보모델로 활약하면서 OST 작업에도 참여한다. 아이온 4.0 업데이트 테마곡을 직접 불렀다. 신규 캐릭터 음유성을 테마로한 밝고 경쾌한 곡이다.
아이유가 부른 테마곡을 포함한 아이온 4.0 OST는 오는 14일부터 아이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