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테라, 아이온에 블소까지… 정액게임 무료 열풍


게임 체험 기회 제공, 진입장벽 낮춰 이용자 유입 기대

[허준기자] 정액 요금제를 선택한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무료 마케팅' 열풍에 빠졌다. 게이머들에게 '맛보기'로 게임을 보여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난 7월 블루홀스튜디오의 MMORPG '테라'가 무료 서버 이벤트를 진행한데 이어 엔씨소프트의 대표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등도 연이어 무료 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테라는 아르곤의 여왕 파트2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로 진행했던 무료 체험 서버 '여명의 정원'을 상시 서비스로 전환했다. 최고 레벨도 50레벨에서 58레벨로 상승시켰다.

무료 성장 서버 '여명의 정원'은 신규 이용자 및 휴면 이용자를 겨냥해 만든 서버로 추가 경험치를 제공해 빠른 성장의 묘미를 강조했다. 블루홀스튜디오는 무료 서버 오픈 이후 신규 게이머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서버에서는 무료서버에서의 빠른 성장 이후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다. 고레벨 게이머들을 위한 액션, 전투 등을 강조한 콘텐츠로 무료 서버에서 최고 레벨을 달성한 게이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역시 이런 무료 마케팅 트렌드에 동참했다. 올 하반기 최고의 대작 '블레이드앤소울' 서비스 개시 약 한달여 만에 15레벨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한 것.

정액 요금을 결제한 이용자들에 비해 약간의 제한된 기능이 있었지만 최신 작품을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 MMORPG '아이온'에서도 35레벨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해 초중반까지의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아이템 드랍율 상승, 레벨업 추가 아이템 보상 등으로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역시 신규 패치를 앞두고 13레벨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무료 체험 마케팅에 동참하고 있다.

블루홀스튜디오 관계자는 "무료 마케팅은 하이테크 산업에서 검증된 방법으로 고객들 사이에서 퍼지는 입소문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며 "무료 성장 서버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들을 유지하기 위해 테라만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테라, 아이온에 블소까지… 정액게임 무료 열풍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