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상반기 상당 규모의 영업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경상이익 '흑자 전환여부'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은 29일 실적 발표에서 911억원의 매출과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실적인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빠진 채 매출과 영업이익만 발표한 것. 다음은 그 동안 경상부분 실적은 실적 공시를 통해서 밝혀왔다.
닷컴 대표주자 중 하나인 다음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계속 경상 손실을 기록해 왔다. 지난 1분기엔 2천9백만원의 당기순손실로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면서 나름대로 '흑자전환'에 대한 희망의 싹을 틔우기도 했다.
상반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흑자 전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것도 바로 이같은 배경 때문이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다음의 반기 결산 흑자 전환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다음의 상반기 영업흑자 규모는 42억원. 지난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5억원과 경상손실 47억원을 기록했던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된 실적. 따라서 올 상반기에 손익분기점에 근접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SK증권 김명찬 연구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의 지분법 손실을 가정할 경우 반기 경상이익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다음 측은 “경상실적의 경우 집계 항목이 많아 수치 산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8월 중순경 실적 발표 마감시한에 맞춰 경상이익과 순이익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다음 측은 또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 흑자로 반전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