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서울 인사동에 비즈니스호텔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자기관리 부동산 투자회사인 아벤트리 리츠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소재 천마빌딩을 사들여 '호텔 아벤트리 종로'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정식 영업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지하1층 지상11층의 글로벌 비즈니스호텔로 스위트룸을 포함한 155개의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씨가 직접 디자인한 객실인 '디자이너스룸 바이 이영희(Designer’s Room by Lee Younghee)'을 선보인다.

이 객실은 그녀가 파리 오뜨꾸띠르에서 선보인 바 있는 사군자를 형상화해 전통 소재의 침구류, 모던 한복 스타일의 여성용 객실원피스 등을 통해 한국의 전통적인 침실문화를 만날 수 있다.
또 호텔은 종로에서도 가장 중심가에 위치해 인사동, 삼청동, 경복궁 등의 전통문화 관광지와 쇼핑 중심지 명동이 모두 보도로 10분 거리에 있는 것은 물론 지하철도 여러 노선이 가까이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벤트리 리츠는 '호텔 아벤트리 종로'를 시작으로 '호텔 리츠'라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 모델을 통해 서울시와 해외 주요 거점에 호텔 체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곤중 아벤트리 리츠 대표는 "호텔 아벤트리 종로는 국내 최대 호텔 위탁운영 전문업체인 에이치.티.씨가 운영을 맡아 '호텔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호텔'로 그 입지를 강화하고, 여행전문업체인 모두투어네트워크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를 아우르는 확고한 영업력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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