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아웃, 이젠 오후 6시에 하세요"

[정은미기자] 호텔에서 ？기 듯 체크아웃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체크아웃 시간이 오후 6시까지 늘어난 호텔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Courtyard by Marriott Seoul Times Square, www.courtyardseoul.com)는 올 연말까지 주말 이용객에 한해 체크아웃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체크아웃 연장은 휴식을 목적으로 호텔을 찾은 고객들에게 머무르는 시간을 대폭 늘려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여름 휴가에 아이들과 함께 호텔을 찾은 가족들이 ？기 듯 체크아웃을 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더불어 주말 조식뷔페는 오전 1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체크아웃 연장과 함께 이 호텔은 늦여름 휴가객을 위해 '롱 위켄더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과 함께 조식 뷔페 2인(12세 미만 아동은 무료), 체크아웃 시간 오후 6시까지 연장, CGV 영화 관람권 2장 무료 증정, 모모카페(MoMo Cafe) 커피 2잔 등이 제공된다. 매주 토요일에만 이용 할 수 있으며, 가격은 23만5천원 부터(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도심에서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이 주말 호텔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체크아웃시 급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내부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체크아웃 연장으로 일이 많아지지만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체크아웃시간을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