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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싱가포르 지사 설립


美-日 이어 동남아 교두보로…"해외사업, 이번엔 성공한다"

[강은성기자] 번번히 쓴 맛을 봤던 국내 통신업체들의 해외 진출 '트라우마'를 SK플래닛은 벗어날 수 있을까. 모바일 플랫폼 및 콘텐츠 회사 SK플래닛이 해외 사업 진출을 위한 싱가포르 지사를 설립했다.

16일 업계와 SK플래닛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초 미국 및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 동남아 진출을 위한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을 마무리 했다.

그간 해외 법인장을 국내 임원으로 파견하던 관행을 깨고 싱가포르 1위 이동통신 업체 '싱텔' 출신의 전문경영인을 SK플래닛 싱가포르 법인의 수장으로 임명하는 등 '현지경영'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현재 SK플래닛 싱가포르 법인은 국내에서 파견한 팀장급 주재원 수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지 인력을 채용한 상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올 포 미국과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과거 '상품개발공장' 개념의 PDF를 '앱개발공장' 개념의 ADF로 변화시켜 현지 진출 및 제휴 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법인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한류 효과가 큰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싱가포르는 수년전부터 한류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동남아 어느 국가보다도 '구매력'이 있는 곳이어서 멜론이나 호핀과 같은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일-동남아 '거점벨트' 구축

SK플래닛은 지난 2011년 10월 SK텔레콤으로부터 분리 독립하면서 회사의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를 '해외진출'로 삼았다.

서진우 SK플래닛 사장은 출범 당시 '글로벌 플랫폼 이노베이터'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력한 '수익원'이 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일단 T스토어의 해외 이동통신사 입점을 첫번째 통로로 삼고 미국과 일본 통신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을 거두거나 눈에 띄는 협력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

SK플래닛 관계자는 "애당초 해외진출 자체가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것은 어차피 국경이 의미가 없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현지법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이나 일본 법인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면 이번에 설립한 싱가포르 법인은 보다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갖고 접근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관계자는 "이미 멜론 등은 동남아에서도 K팝 열풍을 타고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기에 동영상 플랫폼 호핀, 모바일TV 등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모바일 한류를 직접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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