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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119 사건' 묻자 "제복 공무원은 관등성명 대야"


"평소 '119 도지사'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119 중시"

[윤미숙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17일 '119 전화' 사건과 관련, "군인·경찰·소방관·교도관 등 제복 공무원은 전화를 받을 때 당연히 관등성명을 말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119 전화' 사건의 내막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노인 요양원을 방문했을 당시 암환자 이송 체계 등을 묻기 위해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 이유를 묻는 소방관에 "나 도지사인데"라고 수차례 말했다.

그럼에도 해당 소방관이 이를 믿지 못하자 "전화받는 사람 이름이 뭐냐", "관등성명이 뭐요"라고 물었고, 이후 통화내용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김 지사는 "저는 평소에 저 자신을 '119 도지사'라고 이야기한다. 그만큼 119를 중시한다"며 "당시 정말 어려운 사람이 있어서 엠뷸런스를 도와주기 위해 전화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도지사라고 해도 말을 안 해 나중에 물어보니 장난전화인줄 알았다고 하더라"라며 "저 같이 장난 못 하는 사람도 장난전화로 오인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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