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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외식업계, 때 이른 '빙수' 전쟁


[정은미기자] 최근 '봄이 실종 됐다'는 말을 실감케 할 만큼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이다.

이에 외식업계도 분주하다. 더위를 식혀 줄 여름 상품을 찾는 발길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 대표 메뉴 팥빙수는 벌써부터 인기다.

KFC는 지난해 보다 한 달 빠르게 '더블베리 팥빙수'를 출시하고, 인기 몰이중이다. '더블 베리 팥빙수'는 기본 재료인 달콤한 단팥에 바삭한 아몬드 후레이크, 쫄깃한 떡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전체적인 맛의 조화를 강조했다.

실제 블루베리와 딸기를 넣어 과일 본연의 맛과 식감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가격은 3천500원이다.

버거킹은 여름철 별미로 팥빙수 3종으로 출시하고, 이른 더위에 지친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3가지 맛으로 다양한 베리를 듬뿍 담은 팥빙수이다.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열매의 상큼한 맛과 풍성하게 얹힌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여름 무더위를 싹 잊기에 충분하다. 가격은 3천500원.

롯데리아에서도 성큼 다가온 더위와 여름을 대비해 팥빙수를 선보였다. 이번 팥빙수는 고소한 맛을 강조해 시원한 아이스에 달콤한 팥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아몬드 등 3가지 견과류를 푸짐하게 담은 게 특징이다.

여기에 콩고물을 묻힌 미니 인절미까지 더해 고소한 풍미와 함께 쫄깃쫄깃하게 씹는 식감을 한껏 강조했다. 가격은 3천500원.

크리스피 크림 도넛도 시원하고 상큼한 빙수 2종으로, '밀키 비치 빙수'와 '베리 선셋 빙수'를 판매한다. '밀키 비치 빙수'는 시원한 얼음과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뤄 클래식한 빙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베리 선셋 빙수'는 상큼한 딸기와 시원한 얼음이 어우러져 딸기의 깔끔한 맛과 빙수의 시원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가격은 6천원에서부터 6천500원이다.

엔제리너스는 여름 고객 입맛을 잡기 위해 팥빙수 메뉴를 출시했다. 시즌 한정메뉴로 판매되는 이번 제품은 '팥빙수', '녹차빙수', '베리빙수' 3종으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특히 녹차빙수는 녹차와 달콤한 팥이 조화돼 단맛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8천900원부터 9천500원까지이다.

할리스커피는 '그래놀라 팥빙수'와 '자몽 딸기 빙수'를 2종을 출시했다. '그래놀라 팥빙수'에는 100% 국내산 팥과 압착귀리 등 다양한 곡물의 유기농 그래놀라가 '자몽 딸기 빙수'는 딸기와 자몽을 넣은 과일 빙수로 상쾌함과 깔끔함, 시원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8천원, 8천500원이다.

KFC 마케팅팀 담당자는 "최근 급작스레 더워진 날씨를 고려해 지난해 보다 한달 빠르게 시원한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팥빙수에 딸기와 블루베리로 상큼함까지 더해 남녀노소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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