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개인용 컴퓨터(PC)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애플I 컴퓨터가 경매를 통해 1만4천달러의 고가에 판매됐다고 맥센트럴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입찰가 1만4천달러를 제시해 최종 낙찰의 영광을 안게 된 이는 멀티미디어 관련업체인 하이퍼스튜디오(HyperStudio) 창업자로 알려진 로저 와그너. 와그너는 열렬한 골동품 PC 수집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이번에 경매된 애플I 컴퓨터는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HP에 근무할 당시 손수 회로를 설계하고 부품을 조립해 완성한 8비트 컴퓨터.
워즈니악은 자신의 컴퓨터가 HP에 채택되지 않자 스티브 잡스와 손을 잡고 현재의 애플사를 창업했다.
애플I은 1976년 당시 판매가격이 666달러 66센트였다. 지금까지 경매를 통해 팔린 애플I 컴퓨터의 최고가는 5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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