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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4분기 매출 34억弗 예상…전망치 못미쳐


치열한 스마트폰 경쟁과 특허권 법적분쟁 출혈이 원인

[원은영기자] 모토로라 모빌리티의 2011년 4분기 매출이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예상치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이하 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전문가들이 당초 예상한 4분기 매출액은 38억8천만 달러. 하지만 모토로라는 4분기 매출이 이에 못 미치는 수준인 3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 측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스마트폰 경쟁 환경과 특허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 비용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매출액이 전망치 보다는 낮았지만 이익 규모는 보통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차터 에쿼티 리서치의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슈나이더는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하지 못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모토로라는 인수 조건과 관련된 일부 승인절차를 남겨놓고 구글과 협의 중이며 올해 초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4분기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530만대를 포함해 총 1천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고 발표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이번 분기 총 휴대폰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스마트폰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모토로라는 또 TV 셋탑박스 등 홈 비즈니스 부문에서는 매출 9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모토로라는 이달 26일에 4분기 공식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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