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소비자들이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 병원을 선택하는데 있어 '의료진'과 '가격' 수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시력교정병원 선택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료진'과 '가격'이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980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의료진·가격·장비·브랜드 등 총 7개 항목을 두고 소비자가 생각하는 중요도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한 후 합산하는 차등점수부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의료진(21%·6,032점)과 비용(21%·5,876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장비(17%·4,663점), 병원 브랜드(16%·4,390점), 수술건수(14%·3,861점), 인테리어(7%·1,940점)가 뒤를 이었다.
실제 소비자들의 경우 객관적으로 의료진의 수술 실력이나 수술건수를 판단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의료진의 유명세에 따라 안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의료진과 함께 '가격'을 또 다른 선택 기준으로 뽑은 점도 눈길을 끈다.
소비자들은 눈으로 차이점을 확인하기 어려운 의료진의 실력이나 다양한 장비 보유의 필요성보다는 쉽게 비교 후 확인할 수 있는 저렴한 비용을 보고 안과를 선택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김진국 대표원장은 "단순히 의료진의 유명세나 저렴한 비용만을 보고 안과를 선택할 경우 자칫 수술에 대한 불만족이나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며 "의료진의 실력과 장비의 다양성, 수술건수 등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는 물론 오랫동안 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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