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도 야후 인수전에 본격 참여하나?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이 야후 인수전에 다른 회사와 팀을 이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구글은 야후를 직접 인수하기보다는 인수 희망 기업에 자금을 대고 지분을 확보하는 형태를 더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로이터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22일(현지시간) 구글이 최소 2개의 사모펀드(PEF)와 야후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글은 야후 웹 사이트에 광고를 판매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정식 제안서(formal proposal) 가 나온 것은 아니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또 구글이 결과적으로는 이를 추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구글이 어떤 사모펀드와 논의했는 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구글이 야후 인수에 참여할 경우 반독점 조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 독점당국은 지난 2008년 야후 웹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려는 구글의 제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이에 따라 구글이 그 계획을 취소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리저널은 또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한 사모펀드에 의한 야후 인수에 자금을 대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는 지난 9월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뒤 향후 진로에 대해 다양한 전략적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또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 프로비던스 에쿼티 파트너스, 베인 캐피털, 헤랜 앤 프리드맨, 블랙스톤 그룹, KKR 등 다수의 사모펀드 회사들이 야후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알리바바 그룹도 야후 인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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