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CEO, 야후 측에 합병 의사 타진"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팀 암스트롱 AOL 최고경영자(CEO)가 야후가 AOL을 흡수 합병하는 방안에 대해 야후 측의 의견을 타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암스트롱은 캐롤 바츠가 야후 CEO로 있을 당시인 지난해에도 야후와의 합병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었으나 거절당한 적이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그런데 바츠가 야후를 떠나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암스트롱이 이를 위해 만나고 있는 대상은 야후의 기관투자가들로 야후에 컨설팅을 해주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트롱은 이들을 통해서 야후가 AOL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있는 지를 알아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제기되고 있는 하나의 시나리오는 야후가 AOL을 인수하고 암스트롱이 새 합병회사의 CEO가 되는 방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야후의 매출 감소와 손실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AOL 인수에 대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CNBC도 블룸버그 보도 이후 야후가 관심 없어 한다고 야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AOL의 시가 총액은 16억 달러이고 야후는 182억 달러다.

AOL과 야후는 인터넷 초창기 업체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등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

AOL은 2009년 타임워너로부터 분사된 뒤 지금까지 약 8억 달러 정도의 손실이 발생했고, 지난 6일 캐롤 바츠 CEO를 해임한 바 있는 야후는 한 때 80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 총액이 현재 20%로 축소된 상태다.

야후는 지난 2008년 MS의 인수제안(475억 달러 규모)을 거절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루머에 대해 AOL과 야후 측 대변인은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