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대와 100억달러' LG전자가 밝힌 목표다.
LG전자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은 12일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2013년 에어컨 시장에서 100억달러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CES에서 언급됐던) 200억달러 매출 목표는 모든 가전제품들을 다 포함한 것"이라며 "에어컨만 보면 2013년까지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기존 목표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지난해 에어컨 시장에서 달성한 매출은 43억달러 수준이다.
올해 국내 에어컨 판매 목표도 언급했다.
LG전자 RAC 사업부장 허인구 상무는 "올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작년(180만대)에 비해 20% 신장한 2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며 "LG전자는 시장점유율 50%, 총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라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에어컨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구매나 재구매 형태로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공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태국, 인도, 터키 공장이 각각 200만대, 브라질 및 사우디 공장은 100만대 규모가 된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전체적으로 1천700만대 가량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4D 입체냉방 및 분리형 휘센 미니 등을 특징으로 한 '2011년형 휘센 에어컨'을 선보였다.
노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이제까지 출시됐던 제품중 가장 완벽한 모델"이라며 "올해 인버터에 들어가는 컴프레셔를 300만대 생산할 정도로 절전기술에 신경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겨울철 난방시에도 LG에어컨이 전기 히터보다 4배 더 높은 난방 효율을 갖췄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ws24.com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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